지난 가을, 나는 출근길에 3번이나 ‘이 가방 왜 이리 부담스러워 보일까’라는 생각을 했다. 회사 앞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옆자리 남성의 반응이 눈에 띄게 어색했다. 내 손에는 컬러풀한 플라워 패턴의 클러치가 있었고, 그 위에 블랙 스웨트셔츠와 청바지. 근데 왜…